2주 동안 진행된 IT 5분 잡학사전 책 읽기 챌린지가 끝이 났다.
무엇을 하던 항상 작심 3일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, 매번 해야지.. 해야지.. 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자신감도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.
그런 찰나에 챌린지 마감 D-1이라는 걸 보고 홀린 듯 신청하고 e-book도 바로 구매했다.
2주면 거뜬하지! 하는 생각이 드는 반면 내가 주말에도 거르지 않고 챌린지를 할 수 있을까? 하는 걱정도 들었다.
생각이 많아지면 아무것도 못하는 내 성격을 알기 때문에 생각을 그만하기로 했다.
챌린지가 시작되었다.
전체적인 챌린지를 끝내고 난 후 생각은 수월하네였다. 평소에도 책 읽는 걸 좋아했던 것과 책 내용이 IT관련 도서라고 느껴지지 않게 쉬운 것도 한몫했다.
하지만 가장 어려웠던 건 예상했던 대로 주말에 챌린지를 진행하는 거였다.
평일에는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틈틈이 했지만 주말 중 하루는 데이트가 있어서 시간을 내기 애매해졌다..
심지어 둘째 날에는 캐리비안베이를 가기로 약속했던 날이라 더 애매했다😂
3회까지는 결석이 인정된다고는 했지만 둘째날 포기해 버리면 그 이후에도 안 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가는 버스 안에서 멀미를 참으며 TIL을 작성했던 기억이 있다.. ㅋㅋ
2주 동안 챌린지의 우선순위를 가장 높게 두고 시간을 조절하는 연습을 하다 보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!
또, 매일 놓치지 않고 무언갈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 내 자신감을 올려주었다.
별건 아니지만 스스로가 뿌듯하고 대견했다.
짧고 간단한 챌린지였지만 IT 기초지식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배우고 느끼는 점이 정말 많았고,
앞으로도 소소한 계획들을 세우고 지켜가며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즐기고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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